타이난, 대만의 숨은 보석! 타이난은 대만의 옛 수도로, 역사적인 명소와 감성적인 골목, 그리고 미식의 천국으로 유명해요. 이번에는 주말을 이용해 떠나기 좋은 2박 3일 코스를 소개할게요.
타이난의 역사적 배경
타이난은 대만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도시예요.
- 대만 원주민의 시대
대만은 네덜란드가 대만에 발을 들이기 전, 다양한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섬이었어요. 이들은 농업, 어로, 무역을 통해 자생적인 문화를 이룩했죠. 대만은 자연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, 중국 본토와의 교류는 적었어요. -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(1624~1662)
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1624년 타이난 안핑에 요새를 세우고 대만을 무역 거점으로 삼았어요. 유럽식 건축과 해산물 중심의 음식 문화가 대만에 영향을 미쳤고, 타이난은 그 중심지로 성장했어요. - 정성공 왕국 (1662~1683)
정성공(코싱가)이 네덜란드를 몰아내고 대만을 차지한 후 타이난을 수도로 삼으며, 중국식 전통 문화와 유교 사상이 뿌리내렸어요. 타이난은 정치적, 문화적 중심지가 되었어요. - 청나라 시대 (1683~1895)
청나라가 대만을 통치하면서 타이난은 한족 문화와 유교 사상이 더욱 발전했어요. 타이난에는 많은 사원과 전통 건축물이 세워졌고, 그 중 일부는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어요. - 일본 식민지 시대 (1895~1945)
1895년, 대만은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며 서구식 도시 계획이 도입됐어요. 타이난도 일본식 건축 양식과 철도, 현대식 건물들이 세워졌고, 일본 시대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어요. - 현대의 타이난
1945년 이후 타이난은 중화민국의 통치를 받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했어요. 고대 유적과 일본 시대의 건축물이 여전히 타이난의 풍경을 장식하고 있어요.
Day 1: 타이난의 역사와 전통을 만나는 날
📍 안핑 지역 탐방
첫날은 타이난의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안핑부터 시작해요. 이곳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곳이에요.
- 안핑 수옥루: 버려진 창고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나무 뿌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에요. 오래된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스팟이죠.
- 안핑 올드 스트리트: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로, 전통 간식과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요. 안핑의 특산품인 새우 크래커는 꼭 맛보세요.
- 안핑 요새: 네덜란드가 세운 대만 최초의 요새로, 현재는 박물관처럼 운영되며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요. 대만이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시절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명소예요.
🍽️ 점심: Zhou’s Shrimp Rolls (새우말이 튀김)
바삭하고 고소한 새우말이 튀김은 네덜란드의 해산물 튀김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음식이에요. 타이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을 경험해 보세요.
📍 신농가 감성 투어
"신농가(神農街)"는 타이난에서 가장 감성적인 골목으로,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요. 낮에는 빈티지한 가게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고, 밤에는 조명이 켜지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요.
- Narrow Door Cafe: 이 카페는 좁은 입구로 유명해요. 그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, 특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만나게 될 거예요.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.
🍽️ 저녁: Du Hsiao Yueh (단자이면)
타이난의 대표적인 음식인 단자이면을 맛볼 수 있는 100년 전통의 맛집이에요. 이 요리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, 동남아와의 교류로 새우 국물이 더해져 탄생했다고 해요. 타이난을 방문한 김에 꼭 맛봐야 할 음식이죠.
🏨 숙소 추천
- U.I.J Hotel & Hostel: 감성적인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곳으로, 여행자들에게 추천해요.
- Silks Place Tainan: 럭셔리한 분위기의 호텔로, 가족 여행이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곳이에요. 훌륭한 서비스와 편안한 객실이 특징이에요.
첫날에는 타이난의 역사적 배경을 느끼고, 감성적인 골목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. 이 코스로 여행을 시작하면 타이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.
Day 2: 자연과 예술을 즐기는 날
📍 치메이 박물관
타이난에서 꼭 가야 할 명소 중 하나인 치메이 박물관은 유럽풍 건축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. 이 박물관은 미술, 음악, 무기 등 다양한 분야의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어요. 박물관 앞 호수와 대형 분수도 매우 아름다워 산책하기 좋고,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예술을 만끽할 수 있어요.
🍽️ 점심: A Song Meatball (대만식 햄버거)
대만식 햄버거인 "구아바오(割包)"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. 푹 익힌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빵이 잘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에요. 네덜란드의 샌드위치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어, 타이완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.
📍 블루프린트 문화창의공원
블루프린트 문화창의공원은 타이난의 감성적인 공간으로, 그래피티 아트와 예술적인 소품 가게들이 많아요. 독특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예쁜 사진을 찍거나, 다양한 소품을 구경할 수 있어요. 이곳은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소입니다.
📍 국화시장 & 바둑 골목
현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국화시장은 타이난의 전통 시장으로, 진짜 타이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. 다양한 재래시장 음식을 시도하고,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즐길 수 있어요. 바둑 골목은 예술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니 놓치지 마세요.
🍽️ 저녁: A-Po Beef Hot Pot (소고기탕)
타이난의 대표적인 음식인 소고기탕을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맛집이에요. 신선한 소고기와 특제 육수가 조화를 이루는 이 탕은 타이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맛을 자랑해요.
Day 3: 타이난의 자연과 전통을 느끼는 날
📍 台南花園夜市 (타이난 꽃시장 야시장)
마지막 날은 타이난의 유명한 야시장에서 시작해 보세요. 타이난 꽃시장 야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, 대만의 다양한 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어요. 국수, 튀김,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. 타이난의 밤을 즐기며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.
🍽️ 점심: 부리비엔 (부리 비엔)
타이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대만식 간식이에요. 쫄깃한 튀김과 다양한 소스를 얹어 맛을 낸 요리로,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입니다.
📍 대만 고궁 박물관 타이난 분관
타이난 고궁 박물관 분관은 타이완 고궁 박물관의 일부로, 타이완의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에요. 고궁 박물관의 주요 유물 외에도 타이난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어,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.
📍 안핑 마을의 옛 거리 탐방
타이난의 역사적인 거리를 따라 한적한 산책을 즐겨보세요. 안핑의 고풍스러운 거리를 걸으며 타이완의 옛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.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면서 타이난의 일상적인 모습을 느껴보세요.
🍽️ 저녁: 돼지고기 국수 (猪肉麵)
대만의 대표적인 국수 중 하나인 돼지고기 국수를 타이난에서 즐겨보세요. 타이난 특유의 소스와 함께하는 돼지고기 국수는 꼭 한 번 맛봐야 할 지역 특산물이에요.
🚄 귀국 또는 타이베이로 이동
타이난에서 마지막 하루를 마친 후, **고속철도(THSR)**를 타고 타이베이로 이동하거나,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수 있습니다.